<p></p><br /><br />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<br> <br>“제보가 뉴스다” 1823명 어제 하룻동안 쏟아진 신규 확진자입니다.<br><br>역대 세번째 규모입니다.<br> <br>이런 전쟁같은 시국에 방역수칙을 비웃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><br>불법숙박에 술판이 벌어진 부산 해수욕장의 밤. 전민영 기자가 고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해수욕장 인근의 오피스텔. <br> <br>사람들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베란다에 앉아 밤바다를 보며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보입니다. <br> <br>대부분 수도권에서 온 관광객들. <br> <br>불법 숙박업자들이 공유 숙박 앱에 올려놓은 숙소를 이용하는 겁니다. <br> <br>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주거나 업무용으로만 쓸 수 있어 숙박은 엄연한 불법입니다. <br> <br>[불법 숙박업소 이용객] <br>"호텔에 자리가 없어서. 불법인 건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모를 것 같고요. 그걸 알았다면 예약 안 했을 것 같은데." <br> <br>불법이다 보니 방역 관리가 될 리 없습니다.<br><br>부산에선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돼 숙박업소는 객실의 3/4만 운영할 수 있고 한 방에 4명 이상 묵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반면 불법 숙박업소는 발열 검사나 방문 기록조차 확인하지 않습니다. <br><br>[불법 숙박업소 운영자] <br>"방역수칙이라는 건 출입자 명부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, 없죠. 몇 명이 온 지도 모르고 정확하게는." <br> <br>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오피스텔 거주자] <br>"아주 불편하지. (확진자) 와버리면 우리는 꼼짝없이 입주민은 다 걸려버려." <br> <br>지자체나 경찰이 단속에 나서지만 어려움이 크고, 적발돼도 벌금 1백여만 원이 고작입니다. <br> <br>[윤재호 / 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 팀장] <br>"안에 투숙객이 있어도 응하지 않습니다. '경찰관이 단속을 오면 문을 열어주지 마라’고 돼 있기 때문에…" <br> <br>불법을 넘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불법 숙박영업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성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 <br>pencak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